목차
- <리빙 위드 유어셀프> 영화 소개
- 영화 줄거리 & 등장인물
- 평점
넷플릭스 <리빙 위드 유어셀프> 정보 및 줄거리
넷플릭스 시리즈 <리빙 위드 유어셀프>는 2019년에 발표된 코미디 TV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마일스가 어느 날 눈에 띄게 잘 나가고 행복해진 동료를 보며 그가 알려준 이상한 스파를 방문하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이 괴로울 때 그리고 누군가 확실한 해법을 알려준다면 매혹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거부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마일스는 생뚱맞은 결과를 맞게 됩니다. 그 스파는 고객의 DNA를 개선해 더 나은 클론(복제된 인간)을 만들고 원래 왔던 고객은 야산에 파묻는 엄청난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리가 없는 클론은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마일스의 경우 마취가스 양의 오류로 야산에서 눈을 뜨게 되면서 새로운 마일스(클론)와 원래 마일스(주인공)가 공존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리빙 위드 유어셀프>를 보면 SF 대작이 많이 발표되었던 2000년대 초 영화 <아일랜드>가 떠오릅니다. 한동안 인간 복제와 클론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이 없었던 터라, 다시 한번 인간 복제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복제인간이라는 주제는 사람들을 다소 불편하게 하며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리빙 위드 유어셀프>는 딱딱하고 차가운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게 아닌 미국의 한적한 교외의 평범한 회사원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서인지 그리 불쾌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다가옵니다.
<리빙 위드 유어셀프>를 보면서 작가가 인간 복제라는 소재를 사용하며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존 마일스와 새 마일스의 차이가 무엇인지. 두 명의 완전히 다른 인물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동일한 주인공에게 무엇이든 잘 풀리는 인생 해법을 적용했을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 볼 때 더 그 차이점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걱정 근심 없이 해맑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모습, 자신감 있는 표정과 제스처, 집을 청소하는 모습 등. 사소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하나씩 모여졌을 때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니었을지 생각해 봅니다. 또한, 갑자기 큰돈이 생긴다던지, 어떤 초능력이 생기거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등의 상황적 변화가 없이도 사람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리빙 위드 유어셀프> 등장인물
주인공 마일스 역을 맡은 폴 러드는 어벤져스 시리즈인 영화 <앤트맨>으로도 한국에 유명한 배우입니다. 코미디 영화에 자주 출연하여 코미디 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특유의 코믹한 표정연기가 매우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1969년생의 50대인 것을 감안하면 극 중에서 30대를 연기해도 어색하지 않은 엄청난 동안입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윌 스미스와 함께 할리우드 대표 동안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마일스의 아내인 케이트 역을 맡은 애실리 비는 아일랜드의 코미디언, 배우입니다. 작품 속에서도 유럽에서 미국으로 온 인테리어 사업가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유명하지 않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그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마일스의 여동생으로 나온 앨리 쇼캣 배우도 개성 있는 캐릭터로 눈길이 가는 배우입니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훌륭한 연기로 이끌어간 작품이라 보는 내내 더 몰입감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평점
구글 기준 81%의 사용자가 <리빙 위드 유어셀프>를 좋아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드라마 <리빙 위드 유어셀프>는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미러를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SF 소재를 가진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의 결말 역시 뻔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간 복제라는 다소 차가운 IT공상 과학을 소재로 시작하지만 그 결말은 따뜻하고 인간적입니다. 기존의 다른 작품들에서는 인간을 닮은 로봇이나 복제품이 인간에게 적대적인 캐릭터로 그려졌다면, 이 작품에서 새로운 마일스는 기존의 마일스에게 끝까지 우호적인 인물입니다. 어쩌면 드라마나 영화 등 미디어계에서 천천히 이런 새로운 IT과학 기술을 친화적으로 받아들이는 시도가 아닐까요?
작품 속 완벽한 새로운 마일스는 마지막화로 갈수록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세상과 주변인들로 인해 괴로워합니다. 즉, 모든 게 완벽한 상황이라도 나라는 존재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나라는 존재에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면 행복할 수 없다는 의미 아닐까 생각합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본다면 행복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