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소개 및 줄거리
- 드라마 등장인물
- 총평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소개 및 줄거리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tvN 드라마입니다. 2023년 10월 첫 방송으로 시작해 12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로 배우 박은빈이 주연으로 출연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주인공이 무인도에서 15년 동안 조난당한 후 사회로 복귀하는 설정 자체는 주말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설정인지라 큰 흥미를 끌었습니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의 이야기는 춘삼도라는 전라도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춘삼도에서 만난 서목하와 정기호의 인연은 특별했습니다. 서목하는 춘삼도에서 윤란주라는 대한민국 대표 디바를 롤모델로 가수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노래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기 위해 정기호에게 촬영을 부탁하게 됩니다. 정기호는 해맑고 순수한 꿈이 있는 서목하가 멋있기도 하면서도 부러워하였지만, 서목하도 자신과 비슷한 가정 폭력을 당하는 처지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서목하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서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서목하는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서 15년간 지내게 됩니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전하는 사회적 메세지는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시골 섬에서 술에 취한 부모님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어른들은 없었습니다. 동네 어른들은 부모님의 편이었고, 시골 경찰들은 동네 사람들과 서먹해지기 싫어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않았고 아이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가출을 선택하게 됩니다. 목하의 해맑음과 기호의 듬직한 모습에서 때 이른 성숙함과 아픔이 뒤늦게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지만 15년간 무인도에서 생활한 서목하에게 사회는 쉽게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나이에 엄격한 한국 사회에서는 30세가 넘은 서목하에게 가수로 데뷔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서목하는 지난 15년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가수라는 꿈을 부여잡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무인도의 디바> 등장인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는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박은빈 이외에는 낯선 얼굴의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은 부족함이 없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신인 배우들을 다수 출연시키면서 연기력 논란 없이 드라마를 이끌어 간데에는 감독의 역량이 탁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우 박은빈은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가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노래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배우 박은빈이 가수 서목하의 목소리에 직접 노래를 부른 것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배우 박은빈은 직접 노래를 부름으로써 가수 지망생 서목하와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으며, 스스로 인터뷰에서 가수 데뷔에 준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보걸 역으로 출연한 배우 채종협은 2019년 TV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데뷔한 신예 배우입니다. 박보검 닮은 꼴 배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점점 더 좋은 역할로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강우학 역으로 출연한 배우 차학연은 4인조 보이그룹 VIXX의 멤버입니다. 최근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 역시 전혀 연기력 논란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 실력을 갖추는 추세입니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도 재치 있는 캐릭터의 연기를 유쾌하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살린 멋있는 배우입니다.
총평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력으로 보는 내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간만에 찾아온 음악 드라마입니다. 서목하와 윤란주의 노래는 드라마 중간중간에 짧은 휴식과 같습니다. 반면,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드라마 자체가 가진 매력과 별개로 촬영 중 발생한 논란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해변을 촬영지로 사용 후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무단으로 버리고 가는 등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춘삼도라는 작은 섬에서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중학생 서목하에서 15년동안 무인도에서 지내느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 서목하, 그리고 그런 서목하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세상에 적응하며 자신이 바라던 꿈에 가까워지는 과정까지 목하의 성장 스토리를 보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용기를 얻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가정 폭력에 쫒기는 기호네 가족 이야기 역시 큰 교훈을 제공합니다. 자식들과 아내를 평생 괴롭히는 남편과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며 한 가정을 품어내는 남편까지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