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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배경, 줄거리 및 결말 예상!

by Ohlala_Stella 2024. 2. 7.
목차
1. 배경소개
2. 줄거리
3. 결말 예상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배경소개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2024년 1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tvN 토일 드라마입니다. 총 16부작으로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동시 공개되고 있습니다. 조정석과 신세경 주연의 사극 드라마로 바둑을 소재로 하고 있는 흥미로운 드라마입니다. 사극에서 보기 어려웠던 두 배우의 만남인만큼 큰 기대를 끌고 있는 작품입니다.

바둑은 대중적인 관심이 큰 소재는 아니지만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뛰어난 바둑 실력을 가진 인물로 나오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모았습니다. 송혜교는 바둑실력을 이용해 원하던 상대의 마음을 얻고 이용하는데 요긴하게 활용합니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의 주인공인 강희수 역시 그런 점에서 <더 글로리>의 송혜교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둘 모두 겨룰만한 인물을 원하는 상대에게 접근하며 천천히 호감을 사게 됩니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의 제목에 나오는 단어인 ‘세작’은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옛말로 ‘권세를 가진 자를 속여 정보를 빼내는 자‘를 의미합니다. 현대 말로는 ‘스파이’라고 생각하면 맥락상 이해하기 쉽습니다.

병법의 대가 손자는 고서에 세작의 도에 대해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상대를 속이고, 상대를 완전히 속이기 위해 자기 자신마저 속이며, 종국에는 상대의 뜻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라도 하였습니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크게는 청나라와 명나라 사이에서 외교적으로 고전하는 조선이 세작을 이용하였고, 작게는 주인공 강희수가 자신의 복수를 위해 바둑으로 왕 이인을 매혹하며 세작의 역할을 자처하였습니다.

<세작, 매혹된 자들> 줄거리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가상 사극이지만 그 배경은 조선 후기 병자호란 이후이며, 선왕과 진한대군(조정석)은 실제 역사 속 인조-소현세자의 관계를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한대군은 청의 인질로 잡혀가지만 청에서 천왕의 동생인 예친왕의 세작을 자처하며 조선 인질들의 속환금을 낮추는 등 조선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 진한대군은 형인 왕을 볼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달려오지만 이미 왕은 조선 대신들의 이간질에 동생인 진한대군을 정치적 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그를 핍박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남장을 하며 내기 바둑을 하러 다니는 강희수(신세경)를 만나고 그의 뛰어난 바둑실력에 매료되어 그녀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 어느 날 강희수는 진한대군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고초를 겪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진한대군이 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려 왕을 만나러 간 저녁 왕이 갑작스럽게 승하하며 이야기는 전혀 다른 전개를 마주하게 됩니다.

역심을 품은 적 없다 자신하던 진한대군은 어린 원자에게 왕위를 물려달라는 선왕의 유언을 감추고 자신이 왕위에 오르고자 결심합니다. 또한, 왕이 된 이후에는 “왕에게는 신하와 정적만이 있을 뿐이다”라며 각별했던 바둑친구 강희수를 외면하고 그녀는 죽음으로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강희수는 죽기 살기로 다시 한양으로 돌아오고 왕이 된 진한대군을 향한 복수를 계획하게 됩니다.


예상 결말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탄탄한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정치적 권력 다툼과 바둑이라는 소재를 절묘하게 연결지은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전개상 인물의 행동 변화와 결심들에 대한 충분한 설득력이 부족해 아쉬운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선왕의 죽음을 기점으로 왜 진한대군 이인이 돌변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위해 왕이 되기로 결심하였으며, 왕이 된 후에 왜 강희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는지 등 아직 시청자들에게 많은 궁금증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작품 후반부에 하나씩 보여줄 풀리지 않은 이야기로 남겨둔 것인지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것인지 아직은 알 수가 없지만 남겨진 이야기로 이런 실마리들이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왕권 다툼의 위기에 놓인 임금 이인과,  
복수를 위해 그를 미혹하려 했으나 매혹당하고 마는 세작 강희수의 슬프고 잔혹한 사랑이야기


아직 전체 공개되지 않은 <세작, 매혹된 자들>의 드라마 소개 개요를 보면 강희수는 홍정과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기대령으로 궁궐에 들어가며 복수를 꿈꾸지만 다시 왕 이인에게 빠져들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또한, 잔혹한 사랑 이야기인 만큼 초반의 밝은 전개와 다르게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드라마 중후반부가 전개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는 내가 용상을 얻기위해 베어낸 왼팔이다.
내 사람을 지키고자 왕이 되었으나,
용상을 지키는 것이 내가 지키고 싶은 것보다 언제나 먼저여야 했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사극에서도 빛나는 조정석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사극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이지만 그는 왕의 위엄있고 힘있는 역할을 매우 잘 소화해냅니다. 강희수를 보며 그를 경계하는 동시에 흔들리는 마음을 표현하는 조정석의 특유의 눈빛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작품 초반에는 알 수 없는 진한대군의 행보였지만 드라마 중반부에 그는 자신이 강희수를 끊어낸 심정과 괴로움을 표현합니다. 드라마 초반의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는 느낌입니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게 남겨진 이야기는 왕 이인의 이야기와 강희수의 복수입니다. 사실상 강희수의 복수의 칼날이 반드시 왕 이인을 향해야 하는 것인지, 홍장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왕 이인이 아닌 악역 유현배가 아닌지 하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강희수는 복수를 하기 위해 이미 많이 이들과 결탁하였고, 동시에 시간이 갈수록 왕 이인에게 마음을 주고 빠져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강희수는 아끼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게 될 수밖에 없을지 모릅니다.

 

 왕 이인은 이미 강희수를 연모하고 그가 여인임을 안 이후로는 그 마음을 더욱 서슴치 않습니다. 왕 이인은 왕으로써의 책임감을 지키고자 3년전 강희수를 한 번 죽음으로 내몰았고, 조카를 청왕실의 첩으로 보내는 감정보다는 이성을 앞세운 합리적인 캐릭터입니다. 앞으로 왕 이인이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 어떤 결정을 내릴지, 냉철하고 투철한 판단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