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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연인>> 영화 소개, 줄거리, 결말 해석

by Ohlala_Stella 2024. 1. 15.
목차
  • <시절연인> 드라마 소개
  • 영화 줄거리
  • 결말 해석

영화 <시절연인>

영화 <시절연인> 소개

  영화 <시절연인>은 2013년 개봉한 탕웨이 주연의 영화입니다. 한국에서 사랑받는 중국 여배우 중 한 명인 탕웨이 주연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다소 오그라드는 대사와 뻔한 클리셰가 많은 영화로 "탕웨이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타임킬링 영화"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아쉬운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시애틀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와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12세 관람가의 로맨스 영화이기에 가족끼리 보기에는 꽤 괜찮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영화 속에서 탕웨이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꼭 와보고 싶었다고 말하죠. 마지막에 두 주인공이 다시 마주치게 되는 곳 역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많은 장면에서 영화 <시절 연인>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오마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제목인 <시절 연인>은 "모든 사물의 현상은 시기가 되어야 일어난다"는 불교 용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쟈쟈와 플랭크는 엇갈리는 듯 맞물렸다가 어느 시점에서 다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Finding Mr. Right"로  Mr.Right는 특정 여성에게 최고의 남편을 뜻합니다. 즉, 쟈쟈 입장에서 최고의 남편감이었던 프랭크를 의미합니다. 중국어 제목 역시 “北京遇上西雅图” 즉 "북경에서 시애틀을 만나다" 인 것을 보면 제목 <시절 연인>은 한국 배급사 측에서 별도로 붙인 이름인 듯합니다. 

 

 

<시절 연인> 줄거리

 이 영화는 쟈쟈가 시애틀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녀는 유부남의 아이를 가졌지만 당시에 중국에서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되자 원정출산을 위해 베이징에서 시애틀 조리원으로 오게 됩니다. 쟈쟈는 부자 애인 덕분에 좋은 조리원에서 지내면서 돈을 펑펑 쓰는 사치스러운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 그녀의 생활도 중국에 있던 부자 애인이 사기죄로 감금되어 카드가 정지되면서 180도 변하게 됩니다. 그녀는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처분하며 생계를 이어 나가고 조리원에서 청소를 하며 용돈벌이를 해나갑니다. 그런 그녀는 힘들 때마다 자신의 곁에 있었던 프랭크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게 됩니다. 

 

 그녀는 시애틀에서 출산을 한 후 프랭크와 함께 지내던 어느 날, 중국에 있던 연인이 그녀를 베이징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그녀는 다시 명품에 둘러싸인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게 되지만 사업을 하는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녀는 점점 외로워져 갑니다. 결국, 쟈쟈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아들과 함께 시애틀로 돌아오게 되죠. 그곳에서 우연이 같은 장소에서 프랭크와 만나게 되며 극적으로 재회를 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소 오래된 감성의 이야기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지나치게 착하며 단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른바 "완벽한 아빠, 완벽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든 일들은 적절한 순간에 일어납니다. 많은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가 필요하다면 기분 전환용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결말 해석

 영화에 대한 후기와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촌스러운 연출과 뻔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보다 큰 감동과 메세지를 전달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영화 초입부에 탕웨이가 입국심사를 마치고 프랭크를 만날 때 관객들은 이미 탕웨이와 프랭크가 사랑하게 되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말괄량이 여주인공과 그 모습을 다 받아주는 착하기만 한 남주인공. 전반적으로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이런 뻔한 클리셰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속 이야기는 있을 법한 로맨스이지만 상당히 작위적이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더불어 단순한 플롯이 아쉬운 작품입니다. 어쩌면 10년 사이에 영화계가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스토리를 많이 담아내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감동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배우인 탕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인만큼 기대가 컸던 영화입니다. 어쩌면 탕웨이는 영화 <색.계>나 <헤어질 결심>에서의 역할과 같이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연기가 더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녀의 웃음 역시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다른 역할들에서 탕웨이 특유의 분위기가 더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